제주도, 양성평등 촉진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성평등 제주 실현 노력 높이 평가돼 … 대통령 표창 이상 정부포상 제주도 유일

2023-09-04     여일형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양성평등 촉진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9월 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면서 일주일간을 기념주간으로 정해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1898년 9월 1일 이소사*와 김소사 등의 이름으로 작성된 ‘여권통문’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궐기로 시작된 ‘세계 여성의 날’보다 10년이나 앞선 것으로, 당시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여성의 평등한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소사(召史) : 나이든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

올해로 28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는 정부포상 17점*과 장관급 표창 35점 등 총 52점이 수여됐으며, 대통령 표창 이상 정부포상 중 자치단체로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 표창) 6점, (국무총리 표창) 7점

유공 단체 선정은 법·제도의 개선 등 양성평등 기반 강화 수준, 양성평등의식 향상 및 문화 확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 등에 노력한 정도를 양성평등진흥 유공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심사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 지자체 최초로 행정부지사 직속 성평등 전담조직인 성평등여성정책관을 설치해 성평등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3차 제주형 양성평등정책‘성평등 빛나는 제주’기본계획(’23~’26)」을 수립해 17개 시행과제와 51개 세부과제를 통한 제주형 생활체감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2023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자치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지역성평등지수 5년 연속(2017~2021) 상위등급 선정, 여성폭력방지 관련 우수지자체로 평가 받는 등 양성평등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제주의 성평등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