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3~24년산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결과 발표
양파, 당근, 월동무 평년 대비 증가, 10% 이상 감축 필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2024년산 월동채소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평년 대비 양파 22.6%, 당근 10.1%, 월동무 3.7%의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이번 조사는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파종시기 이전인 5월에 재배의향을 조사하고,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 현장에 제공해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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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기간 : ‘23. 5. 8.(월) ∼ 5. 31.(수) * 조사품목(12품목) : 월동무,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동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배추, 쪽파 * 조사방법 : 읍·면·동 마을(행정리)별 농업인 면담(전화) 조사 * 조사표본 : 품목별로 지역별 전체 농가(또는 재배면적)의 10% 이상 표본 추출(읍면동) |
올해 품목별 재배의향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2.8% 증가(12,603ha → 12,953)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평년(13,277ha) 대비 2.4% 감소한 면적이다.
전년 대비 증가한 품목은 당근(55.7%), 양배추(1.0%), 양파(1.8%), 브로콜리(1.3%), 비트(4.7%) 5개 품목이며,
전년 대비 감소한 품목은 월동무(0.7%), 마늘(5.4%), 콜라비(5.1%), 월동배추(9.4%), 적채(4.2%), 방울다다기양배추(4.8%), 쪽파(4.3%) 7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과잉 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 당근, 양파는 수급안정을 위해 일정 면적(10% 이상)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당근의 경우 지난해 태풍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848ha)해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올해 재배의향 조사 면적이 1,320ha로 전년보다 55%, 평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 스스로 사전 면적 조절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늘과 브로콜리는 농촌 고령화와 낮은 농작업 기계율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일정 면적 이상 재배면적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마늘 : (‘10년) 3,403ha → (‘20년) 1,600 → (‘23년) 1,206(`10년 대비, 65%↓)
* 브로콜리 : (‘15년) 1,536ha → (‘20년) 1,385 → (‘23년) 1,292(`15년 대비, 16%↓)
이에 따라 제주도는 조사결과를 읍·면·동 및 품목별 자조금단체, 농협 등을 통해 농업현장에 제공하고 사전 면적 감축관련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 단체*를 중심으로 사전 면적조절을 위해 과잉 생산품목은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축하도록 했다.
*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 단체 :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을 재배했던 농지에서 휴경하거나 녹비 또는 식량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420~450만 원을 지원하는 「밭작물 토양생태환경 보전사업」 참여농가를 31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사전 감축의무 등을 추진했는데도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는 사후 대책으로 가격안정을 위해 「제주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와 출하조절사업 등 수급안정 대책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월동채소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라면서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등 다양한 도정 정책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