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본 하우스감귤 생산 1위 사가현 벤치마킹
4일부터 7일까지 도내 감귤 관련 기관 담당자 및 전문가 13명 사가현 감귤기관 방문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감귤 주산지인 사가현을 방문해 제주 감귤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사가현은 1986년부터 일본 내 하우스감귤 생산량 전국 1위(2021년 기준 약 35%)를 차지하는 감귤 주산지다.
※ 노지감귤은 일본 내 재배면적‧생산량 6위 기록
이번 4일부터 7일까지 사가현 방문에는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대학교, 농‧감협, 감귤출하연합회 등 감귤 관련 관계기관 담당자 및 전문가 등 13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사가현청 원예농산과, 사가현 과수시험장, 사가대학교 감귤연구실, 사가현 농협 직판장 등을 방문해 사가현 감귤산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제주 감귤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사가현은 원예농업 진흥을 위해 농업단체, 시, 마을이 하나가 돼 2019년부터 수익성 높은 원예작물의 생산‧판매를 홍보하고, 신규 농업인들을 끌어들여 산지의 발전을 도모하는 선순환 운동인 ‘사가원예 888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2028년 원예 산출액(産出額, 원예 생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한 매출액) 888억 엔 목표
사가현의 신규 경영체 확보(농업인력 확보) 및 육성을 감귤산업 중점 정책으로 추진 중이며, 논 등을 이용한 ‘근역제한재배(根域制限栽培)*’ 단지 조성과 멀칭재배**를 통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 근역제한재배: 폭 1.5m 높이 30cm에 방근포를 설치하고 흙을 채워 시멘트 블록으로 경계를 만들어 뿌리가 밖으로 뻗는 것을 제한하여 재배하는 방법으로 배토(培土) 지표면을 토양피복자재로 피복하면 토양 건조가 이루어져 날씨 변동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인 고당도 과실을 생산할 수 있음
** 멀칭재배 : 제주도와 비슷, 사가현 재배면적의 약 30% 보급, 3~4년 주기 교체
사가현 감귤은 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 권역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대부분 농협을 통한 출하가 많고 최근 사기업이 독자적으로 출하조직을 구성해 농협 출하 이탈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고령화, 농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을 고용하거나 김 양식 작업 비수기에 김 양식 단지 노동력을 이용하고 있으며, 농업 종사자의 환경 여건 개선을 위해 과수원 내 화장실 설치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 산업 관련 전문가 등과 일본 감귤산업 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사가현 감귤산업 정책을 제주 감귤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