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초, 한나 언니! 기억할게요. 한나의 서가 열어
2023-06-01 부미영
토평초등학교(교장 고순옥)에서는 지난 5월 31일에 ‘한나의 서가’를 열었다. ‘한나의 서가’는 2년 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조한나 학생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평소 책을 무척 좋아했던 조한나 학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모아 도서관 한 켠에 마련되었다.
‘한나의 서가’는 전교어린이회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어 공간을 구성하였고, 책장에는 조한나 학생의 아버지가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기증한 책들을 꽂아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장소를 만들어 냈다.
5학년 고채은 학생은 하늘에 있는 조한나 언니에게 쓴 편지글을 통해 “언니를 기억하고, 매해 책을 기증해 주시는 한나 언니의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나의 서가에서 책을 읽겠다”며 “하늘에서 이 편지를 듣고 언니가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한나의 서가’ 오픈식에 참석한 조한나 학생의 아버지는 한나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준 학생들과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나의 서가가 학생들이 이야기도 나누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