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23년 1월 제주도 기후특성 발표
역대 기온 하강폭이 가장 컸던 지난 1월 1월 기온 하강폭(18.6℃↓) 역대 1위, 기온 변동폭(3.9℃) 역대 4위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2023년 1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올해 1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6.7℃(평년대비 +0.5℃), 평균최저기온은 3.5℃(평년대비 +0.1℃)로 평년과 비슷했고, 평균최고기온은 10.3℃(평년대비 +1.1℃)로 평년보다 높았다.
지역별 평균기온은 서귀포(7.4℃) > 제주, 고산(6.8℃) > 성산(5.8℃) 순으로 모두 평년보다 조금 높아 역대 9위(고산)~20위(서귀포)를 기록했다.
1월 중순 고온이 나타난 뒤 하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월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날과 낮았던 날의 11일간 기온 하강폭이 18.6℃로 역대 가장 컸고, 기온 변동폭은 3.9℃로 네 번째로 컸다.
한편, 1월 기온변동폭 상위 5위 중 2000년 이후가 4년(2002, 2018, 2021, 2023)이나 포함되어 있어 2000년 이전에 비해 2000년 이후 1월 기온변동폭이 큰 해가 더 많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1월 중순 초반 우리나라 남동쪽에 이동성고기압이 폭넓게 위치한 가운데, 특히, 13일 중부지방으로 지나는 저기압 사이로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고온이 나타나 제주 지점별로 기온요소 최고순위 일극값을 경신했다.
한파시기는 중순 후반부터 우랄산맥 부근에서는 기압능이, 동시베리아에서는 찬 기압골이 발달한 가운데, 24일과 25일은 북극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매우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제주도 평균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으며, 제주 지점별로 기온요소 최저순위 일극값을 경신했다.
1월 제주도 강수량은 59.7mm로 평년과 비슷했고, 강수일수는 10.3일(평년대비 -0.6일)이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71.2mm) > 성산(69.4mm) > 고산(56.1mm) > 제주(42.1mm) 순으로 평년 대비 약 62~130%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강수일수는 7.0~12.0일로 평년 대비 약 71~104%의 분포를 보였다.
1월 상순에는 0.9mm의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였으나, 고온이 나타난 13일에 이동성고기압과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 사이의 좁은 통로를 통해 다량의 수증기를 빠른 속도로 유입되면서 1월로는 드물게 33.6mm(1월 전체 강수량의 56.3%)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간에는 호우경보까지 발효되었고, 고산지역은 1월 일강수량 최다 순위 3위를 경신했다.
24~25일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차)로 인해, 27~28일은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효되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1월 제주도는 한 달 동안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기온하강폭(18.6℃)이 역대 가장 컸고, 중순에는 고온과 많은 비, 하순에는 급격한 기온 하강과 함께 두 차례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위험기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지방기상청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기상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제주도정과 제주도민에게 필요하고 유용한 기상⸱기후정보를 제공하여 위험 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