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세계현대시詩 칼럼] 56.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 도나 마르코바

오늘도 시간은 녹아 내리고 우리는 공허함의 심연을 건너야 합니다

2022-12-28     wannabe

 

 

원종섭 시인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나는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넘어지거나 불에 델까

두려워하며 살지는 않으리라.

나는 나의 날들을 살기로 선택할 것이다.

내 삶이 나를 더 많이 열게 하고,

스스로 덜 두려워하고

더 다가가기 쉽게 할 것이다.

날개가 되고

빛이 되고 약속이 될 때까지

가슴을 자유롭게 하리라.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하지 않으리라.

씨앗으로 내게 온 것은

꽃이 되어 다음 사람에게로 가고

꽃으로 내게 온 것은 열매로 나아가는

그런 삶을 선택하리라.

 

 

 

세상에는

무수한 삶이 있습니다

무수한 아픔이 있다는 뜻입니다.

​

오늘도 시간은 녹아내리고

우리는 공허함의 심연을 건너야 합니다

 

알고 싶은,

그러나 알 수 없는

그래서 보고도 모르는 우리는

싸울 때마다

투명해집니다.

 

 

 

도나 마르코바 Dawna Markova

1942~ 미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여성 카운슬러이자 저술가입니다. 조산사였던 할머니의 뒤를 이어, 사람들이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데 평생을 바쳐왔습니니다. 영성, 자기계발과 관련해 활발한 강연과 워크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I Will Not Die an Unlived Life' © Dawna Markova. From "I Will Not Die an Unlived Life: Reclaiming Purpose and Passion". Boston, Conari Press. Used with permission of the Author. The Poems. Redfox0579 © Healing Poem of KAPT

 

 

원종섭   Won Jong-Sup

시인, 길위의 인문학자, 대중예술 비평가, 영미시전공 교육학박사, NAPT 미국시치료학회 이사,  KAPT 한국시치유연구소 Healing Poem  대표, UNESCO 교육문화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