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은 네 번째 개인전-'틈으로 부터'
심헌 갤러리에서 2022년 12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자연은 신이 만든 아름다움이고 예술은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이다. 예술 중 음악은 소리의 아름다움이고 그림은 색채의 아름다움이다. 그림같은 글씨와 도자기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제주시 아라 1동에 위치한 ‘심헌 갤러리(관장 허민자)’가 그곳이다. 2022년 12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김초은 네 번째 개인전<틈으로 부터>’이 열리고 있다.
세 번째 개인전 <사이>에서 획이 가지는 관계성에 집중했다면 <틈으로부터>는 획의 관계성에서 또 다른 가능성과 기회를과 찾는 것으로 시야를 확장했다.
첫 번째 획이 그어지고 다음 획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더해지는 것이 문자의 조형성이다. <틈으로부터>는 문자의 규칙적 조형성을 뒤틀어 틈을 만들고, 그 틈에서 공간의 자유로움을 발견해 낸다.
공간으로 읽어낸 글자는 검은 먹과 흰 종이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있다. 더 나아가 다른 양식의 융합은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킨다. 비단과 색지, 그리고 흙을 통해 매체 간의 틈은 좁아지고 글씨와 도자기가 틈 안에서 어우러진다.
글씨와 흙의 틈을 좁혀가기 위해 선택한 것은 상감기법이다. 흙의 표면에 글씨를 무늬처럼 새겨 틈을 만들고 다시 그 틈을 채우는 방식으로 매체 간의 틈을 좁혔다. 또한 비단을 겹겹이 쌓아 틈을 채우고, 색지를 즉흥적으로 잘라 획이라는 틈을 만들었다.
자유로운 공간 안에서 발견한 틈이 보이지 않을 만큼 좁혀지기도 하고 영원히 닿을 수 없을 것처럼 벌어지고 나면 그 틈에 서 있는 내가 보인다.
모든 것이 틈으로부터 시작된다.
-도록에서-
김초은 KIM CHON EUN
MAIL iglooo@naver.com
PHONE 010-6508-6048
INSTA jeju_calligraphy
현재
캘리그라피오월 대표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이사 및 제주지회장
전시
2020 세 번째 개인전 <사이: Between> 심헌갤러리
2019 두 번째 개인전<김초은 글씨전: 유희삼매> 제주 문예회관
2018 첫 번째 개인전 <김초은 글씨전: CALLIGRAPHY> 심헌갤러리
2017 심헌갤러리 기획전<공예, 제주방언을 담다> 심헌갤러리
2016 심헌갤러리 기획전<한글을 디자인하다> 심헌갤러리
초대전 <동상이몽> 서울 알파갤러리
2015 심헌갤러리 기획전 <고맙습니다> 심헌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