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통상진흥원 경영평가 3계단 추락…문예재단 최하등급
제주도 10개 출자·출연기관 2021년 평가 발표...제주신용보증재단 2년 연속 최고등급
제주도 산하 10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유일하게 최고 등급(가)을 기록했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유일하게 최하 등급(마)을 받았다. 채용 비리 논란에 휩싸인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3계단이나 하락했다.
제주도는 출자·출연 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개 출자·출연기관의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기관 평가는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 방법은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27개 지표가 활용됐다. 양 행정시 의료원과 테크노파크는 중앙부처 평가 대상이라 제외됐고, 사회서비스원은 올해 2월 출범해 역시 제외됐다.
평가는 제주도가 주식회사 가치경영원에 용역을 맡겨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평가 결과를 등급별로 보면 가 등급 1개(10%), 나 등급 3개(30%), 다 등급 3개(30%), 라 등급 2개(20%), 마 등급 1개(10%)다.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신용보증재단이며, 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의약연구원, 여성가족연구원,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다.
전년 대비 등급이 달라진 기관은 5곳이다. 이 가운데 여성가족연구원만 상승했으며(다→나), 나머지 4곳은 하락했다. ▲제주연구원(나→다, 1등급 하락) ▲국제컨벤션센터(나→라, 2등급 하락) ▲경제통상진흥원(가→라, 3등급 하락) ▲문화예술재단(라→마, 1등급 하락) 모두 2020년보다 낮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제통상진흥원은 최고등급에서 3단계나 떨어졌고, 문화예술재단은 유일하게 최하 등급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제주도는 “경제통상진흥원은 채용비리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하락폭이 컸다. 문화예술재단은 경영성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표에서 점수가 낮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평가는 지난 1월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혁신계획’에 따라 대폭 개편된 평가체계를 반영한 만큼, 평가 관대화 방지와 변별력 강화, 경영실적 중심의 평가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재 진행 중인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관리방안 연구 용역’과 연계해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의 후속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