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문학이 흐르는 거리’ 소리 공연 성료

소리로 옛 우리 동네 과거의 풍경으로 여행 ‘추억스케치’(자치기, 구슬치기, 지넹이 잡이, 고망낚시, 조팟검질)

2022-07-12     유태복 기자
2022‘문학이 흐르는 거리’ 소리 공연 성료

소리문학연구회(회장 오순자)가 주최한 2022 ‘문학이 흐르는 거리’ 소리 공연이 7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시비 공원 앞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윤정아씨의 진행으로 성료됐다.

이날 제주시 삼양다목적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통기타 동아리 모임 여울물소리(회장 강성열) 배ㆍ나ㆍ섬(배우고ㆍ나누고ㆍ섬기고) 봉사단체 공연 팀의 식전공연이 빛을 냈다.

첫 곡 공연은 최성수의 ‘동행’ 2, 강성열의 기타연주 노래 ‘당신의 마음’ 3, 어디쯤 가고 있을까(강옥란) 4, ‘바위섬’(송시연) 5, ‘해변의 여인’(강성열) 등이 연주로 칠월 한 여름의 삼양해수욕장 분위가 흥겨웠다.

이어 ‘문학의 흐르는 거리’ 시작의 소리를 한임숙 낭송가는 문충성 시인의 시 ‘제주바다’를 시작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소리극 시간이 마련되어 옛 우리 동네 과거의 풍경으로 여행으로 산부인과가 없던 옛 시절 산부인과 의사의 역할을 담당했던 분들 이야기, 동네마다 임산부를 도와 태어나는 아기를 받았던 할머니 이야기, 이어 여름이면 보리개역 하느라 방앗간 앞에 줄이 늘어서 있던 풍경,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들이 반 아이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을 했던 가정방문 이야기, 이어 찰칵찰칵 소리에 아이들이 뛰쳐나왔던 엿장시 아저씨의 음성 등 지금은 잊혀져가는 참으로 그리운 풍경이야기 극이 진행됐다.

이어 시낭송으로 이어져 심순덕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문명애 씨가 낭송하고, 김춘수의 시 ‘꽃’을 김명수 씨가 낭송, 김기림의 시 ‘길’을 유태복씨가 낭송,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를 윤복란씨가 낭송했다.

이어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를 홍성은씨가 낭송, 이준관의 시 ‘구불어진 길’을 김 선씨가 낭송, 용혜원의 시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을 김진우씨가 낭송 했으며 관객 시낭송시간이 마련되어 박경자씨가 하재일의 시 ‘마늘밭’을 낭송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추억스케치’(자치기, 구슬치기, 지넹이 잡이, 고망낚시, 조팟검질)이야기 극 시간이 마련되어 출연자 이광복, 임을화, 최순교, 한임숙, 홍태유 등이 그 추억의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어릴적 동네 친구들과 자치와 구슬치기를 했던 기억, 혹은 지넹이 잡이 했던 기억, 바닷가에서 고망낚시, 생각만 해도 흐믓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그 추억 속을 함께 걸어 가 보는 느낌의 이야기들을 풀어 놓아 박수와 웃음이 범벅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문선희 낭송가는 문충성의 시 ‘제주바다’ 낭송으로 한 여름의 2022‘문학이 흐르는 거리’는 삼양해수욕장의 석양이 지는 가운데 마무리 됐다.

2022‘문학이 흐르는 거리’ 소리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