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미래세대는 4·3역사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김한솔 /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70여 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4·3사건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야기했다. 4·3의 아픔을 간직한 채 모진 세월을 겪어온 분들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순 없겠지만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4·3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서귀포시지부와 함께 평화·화해·상생의 정신 계승을 위한 4·3 문예백일장을 4월 8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4·3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장의 4·3 이야기’ 주제 아래 문예(시, 산문)와 미술(그림) 2개 분야로 진행이 되며 대상은 서귀포시 관내에 거주하는 만18세 미만의 초, 중, 고등학생이다. 초등(1~6년)부는 크레파스화, 수채화(혼용사용 가능)등을 이용하여 켄트지 8절 1매에 그림을 그려, 초등(4~6년)부와 중, 고등부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시 혹은 산문을 작성하여 접수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각 학교로 작품을 제출하거나 서귀포시 교육지원청으로 직접 또는 우편(서귀포시 토평로 43, 2층) 및 온라인(e-메일 khs0923@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4·3과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만큼 희생자와 유족 분들의 기억 속에 멈추는 것이 아닌 세대를 넘어 계승할 수 있도록 4·3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