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규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 ‘청렴’

김동현/ 서귀포시 도시과

2022-03-17     유태복 기자
김동현

설렘과 두려움을 가득 안고 서귀포시청에 발령을 받은 지도 어느새 다섯 달이 되어 가고 있다. 낯설었던 출근길이 익숙해지며 새로운 업무들을 조금씩 익히고 있는 지금, 신규공직자로서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보고자 한다.

공직자가 되기 전, 면접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단연코 ‘청렴’이었다. 공무원의 6대 의무에도 포함되어 있는 청렴에 대해 그 당시에는 진정한 의미를 알기보다는 암기식으로 외우는 데에만 치중했던 것 같다.

그 후 짧게나마 공직생활을 하며 청렴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몸소 경험해 본 공직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업무들을 접한다. 끊임없이 이해관계에 얽히고 유혹들을 마주하고 있었다. 공직자가 된 이후 언론에서 다뤄지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보도를 볼 때면 그들과 나 자신을 비교해 보곤 한다.

지금의 나와 같이 그들에게 ‘청렴’은 분명 중요한 가치였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업무들을 경험하면서 처음의 마음가짐은 잊혀지고 무뎌지기 쉽다. 그러므로 이제 막 맡은 업무에 익숙해지려는 지금부터 나 자신에게 엄격해지고 청렴을 내재화, 습관화하는 것이 더욱이 중요하다.

공직자로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다. 지금의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30여 년의 공직생활이 끝날 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청렴한 공직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