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소우 최제두선생 공덕비 제막식 거행

2021-12-09     이봉주

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와 제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고석주)는 지난 8일(수) 오후 2시에 제주시 오라2동 산100번지 열안지 오름에서 유족, 재학생,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우 최제두선생 공덕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공덕비 건립은 후학 양성을 위해 제주농업학교(제주고 전신)에 무상으로 열안지 실습지를 기부해 준 故 최제두 선생의 숭고한 뜻을 영원히 기리는데 뜻이 있다.

이 실습지는 선생과 부친 최치경(崔致敬 1851~1935) 선생이 2대에 걸쳐 개척한 요지로 제주읍 오라리 산 100번지 외 3필지 203,269평에 달하는 넓은 땅인데, 당시 이곳에 숙소를 짓고 환자를 유숙시키며 전지요법(轉地療法)을 실시하였고, 농작물과 채소 및 목초를 재배하고 가축을 길렀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제주농업학교 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선생은 제주농업학교에서 실습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이 땅을 실습림과 목장용으로 흔쾌히 기부하면서 명실공히 학교 실습지가 되었다. 현재 이 실습지는 제주고등학교 학생의 6차 산업 실습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에는 탐라교육원과 제주미래교육연구원, 제주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앞으로 제주고등학교는 이곳을 제주고등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실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됨은 물론, 창업 및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데 든든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