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서부보건소, 2026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훈련 실시

21개 유관기관 합동 120여 명 참석, 군헬기 활용 검체 긴급수송 등 제주형 대응체계 점검

2026-11-06     유태복 기자
서귀포 서부보건소는 2026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훈련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는 11월 5일(목) 안덕면생활체육관 주차장에서 경찰·소방·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6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 대규모 훈련이란 생물테러로 인한 감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훈련으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제주경찰청, 서귀포경찰서,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제주서부소방서 안덕119센터, 해병대 제9여단,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등 21개 기관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전국체전 펜싱경기가 열리고 있는 안덕생활체육관 주차장에서 불특정 인물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백색가루가 담긴 가방을 투척하고 현장을 이탈하는 상황을 가정하였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상황발생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 ▲초동조치팀 출동 및 임무 수행(현장 통제, 노출자 관리, 의심 물질 탐지 등) ▲다중 탐지 키트 탄저 양성반응에 따른 대응 ▲현장 초동조치 상황 종료 및 언론대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섬이라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상 검체 이송의 어려움을 고려해 군 헬기를 활용한 인체검체의 긴급수송을 훈련내용에 반영했다.

이를 위해 해군 제3함대 항공대의 협조로 헬기를 활용한 검체 수송 과정을 영상으로 구현했으며, 현장에서 채취한 인체검체를 보건요원이 헬기에 탑승해 질병관리청으로 이송하는 과정을 재현함으로써 유사시 신속한 검체 수송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미정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발생 시 현장 초동대응부터 검체 채취 및 긴급 수송까지 전반적인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생물테러 등 각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 서부보건소는 유관기관 합동 생물테러 대비 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