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30년, 한국 교육 성과와 과제 조명…읽기 역량·학업 격차 개선 논의

교육부, 5일 한-OECD 국제세미나 개최…고등교육 확대·높은 학업성취 성과 점검 OECD 교육·기술국장 기조연설…학령인구 감소·AI 확산에 따른 교육 혁신 방향 모색

2026-11-05     현승준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 교육 성과를 돌아보고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6 한-OECD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ECD 가입 30년: 한국 교육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 교육의 강점과 개선 과제를 국제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 OECD 가입 이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국제교원조사(TALIS),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등에 참여하며 교육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기조연설은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기술국장이 맡는다. 슐라이허 국장은 한국의 고등교육 확대와 높은 학업성취를 주요 성과로 살펴보고, 최근 읽기 성취 하락과 디지털·AI 활용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짚는다.

주제발표에서는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이 OECD 교육통계의 정책 활용 성과를 소개한다.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PISA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과 읽기 역량 변화, 학생 간 성취 격차를 분석한다.

오후에는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주재로 국내외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운영 변화와 미래 인재 양성, AI 시대 교수·학습 방식, 교사의 역할 등이 주요 의제다.

특히 학업성취 중심 교육을 넘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교육의 필요성도 논의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모든 학생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 교육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