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11개국, 문화 지식재산 협력 강화…7일 필리핀서 포럼 개최

‘2026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마닐라서 개최…12개국 전문가 53명 참여 AI 시대 창작자 권리·문화콘텐츠 산업화 논의…전시·실무협의체로 협력 확대

2026-11-05     현승준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이 문화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문화콘텐츠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는 7일 필리핀 마닐라 아얄라 뮤지엄에서 ‘2026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의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30명, 산업계 15명, 학계 8명 등 총 53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포럼은 ‘인간의 창작 주권과 상상력의 가치화’를 주제로 열린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창작 환경에서 지식재산 보호와 문화산업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은 넥슨코리아 메이플본부 김창섭 부본부장이 맡아 창작과 지식재산 확장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정책·산업·협력·청년 등 4개 분야에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정책 분야에서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지속 가능한 문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과제를 다룬다. 산업 분야에서는 문화적 아이디어가 콘텐츠와 산업적 가치로 발전하는 사례를 공유한다.

청년 분야에서는 필리핀 배우 겸 가수 일라이자 칸라스가 창작 경험을 소개한다. 한국과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청년들은 지식재산의 책임 있는 활용과 국가 간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포럼과 연계한 특별전 ‘모이고, 이어지는 것들’은 7일부터 13일까지 아얄라 뮤지엄에서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 작가 8명이 참여해 일상 속 아이디어가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선보인다.

8일에는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의 문화·창의 기관 13곳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열어 2027년 협력 의제와 공동사업 가능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