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기술·가정 교과 협력수업 운영

제주 전통 감물 염색으로 배우는 업사이클링과 지속 가능한 의생활

2026-11-03     부미영

남원중학교(교장 한혜정)는 11월 2일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교시부터 4교시까지 남원읍 지역 마을교육공동체인 이음창작소와 함께 제주 전통 감물 염색을 활용한 기술·가정 교과 협력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수업은 사용하고 남은 천에 새로운 디자인과 가치를 더해 스카프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기술·가정 교과의 ‘3. 의복의 수선과 업사이클링’ 단원과 연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의복의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이해하고, 제주 전통 염색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직접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업체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남은 천을 손수건 형태로 재구성하고, 제주 전통 감물 염색과 자신만의 디자인을 더해 개성 있는 스카프로 완성했다. 단순히 버려지는 천을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쓰임과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의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활동의 또 다른 특징은 교과 수업에서 시작된 배움이 정기시험 후 학교자율시간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남원중학교는 2학기 학교자율시간 ‘제주알젠’의 ‘낭비 없는 의식주 생활문화’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감물 염색 스카프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후속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생활용품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고, 자원을 오래 사용하는 생활 속 실천으로 배움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혜정 교장은 "이번 수업은 지역의 인적·문화적 자원을 교과 수업에 접목해 학생들이 제주 전통문화와 지속 가능한 생활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하여 교과 수업과 학교자율시간을 연계하고, 배움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