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 예산 1010억원 편성…작가 창작·해외 진출 지원 강화

문체부, 2027년 정부 예산안 미술계와 논의…창작·유통·향유 예산 426억원 해외 진출 스케일업 41억원 신설…청년작가 육성·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운영도 확대

2026-11-02     현승준

정부가 2027년 시각예술 분야 예산안으로 1010억원을 편성하고 작가 창작과 해외 진출, 미술 기반 구축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미술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2027년도 시각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각예술 분야 예산안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등 건립 사업을 포함해 1010억원이다. 건립 사업을 제외한 미술 창작·유통·향유 예산은 426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예산안도 771억원으로 5.5% 증액됐다.

작가 창작 지원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시각예술창작산실 예산은 32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 경력단계별 우수 작가 창작 지원은 3억원에서 26억원으로, 미술 비평 지원은 1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가했다. 시각예술창작공간 지원도 45억원으로 51.8% 확대됐다.

해외 진출 방식도 바뀐다. 단년도 사업을 통합·개편해 ‘한국 미술 해외 진출 스케일업’ 사업에 41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기획자와 한국 작가를 연결해 첫해에는 전시를 기획하고 다음 해 해외 전시를 여는 다년도 방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는 ‘차세대 K-미술 세계 진출’ 사업 83억7000만원을 새로 편성했다. 청년작가 제작 지원과 전문가 상담, 전시, 해외 순회전을 연계한다.

2027년 개관 예정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운영에는 529억원, 미술 통계와 재판매보상금 업무 등을 통합하는 미술정보시스템에는 6억8000만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