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교육 불안 줄인다…지역 맞춤형 부모교육·가족놀이 확대
교육부·시도교육청,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사업 확산…참여 보호자 96% “도움됐다” 부산 부모교육 영상·충북 가족체험·제주 K-MOOC 연계 등 지역별 특색 프로그램 운영
2026-10-30 현승준
영유아기 조기 사교육에 대한 보호자의 불안을 줄이고 아이의 발달에 맞는 교육 선택을 돕기 위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아동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지역별 사교육 실태와 보호자 수요를 반영한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보호자 교육 활성화, 가족 놀이 체험 확대, 지역 자원 연계 확산 등 세 영역으로 운영된다.
지역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부산은 보호자 교육 영상과 홍보 자료를 자체 제작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충북은 주말과 방학에 가족·조부모 동행 체험을 확대해 예체능 사교육을 놀이 활동으로 대체하고 가족 간 소통을 돕는다.
경남은 지역 놀이시설 정보를 담은 영유아 놀이 체험 지도 ‘놀GO, 배우GO, 경남GO’를 제작해 배포한다. 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부모 연수와 실천 다짐 캠페인을 운영한다.
제주에서는 교육부 K-MOOC의 ‘영유아기 사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6개 강좌를 활용한 사전교육과 보호자·자녀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 ‘벨롱 벨롱 놀이 꽃이 피었습니다’를 연계한다.
현재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 대상 조사에서는 약 96%가 영유아 사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사업 결과와 전문학회·연구기관 자료, 지역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보호자의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유치원·어린이집의 놀이 중심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