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쓰레기가 돈이 된다?” 제주의 숨겨진 자원순환 보상 혜택
고영훈 /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주무관
아름다운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알찬 자원순환 보상 정책들이 운영 중이지만,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도민들이 적지 않다.
환경도 지키고 가계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 보상제도’, 이제는 더 많은 도민이 알고 활용할 때다.
제주도 전역의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참여를 위해 재활용품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정읍 내 16개소 재활용도움센터에서도 캔, 종이팩(우유팩,종이팩,멸균팩), 투명 페트병, 건전지 및 폐보조배터리를 가져오면 품목별 보상 기준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1kg당 10리터 종량제봉투를 1매를 지급하며, 5kg 이상은 최대 5매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매주 일요일에는 보상이 확대된다. 일요일에는 2kg까지 종량제봉투를 2배로, 3kg 이상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를 6매를 받을 수 있다.
평소 집안에 모아둔 재활용품을 정리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종량제봉투까지 챙길 수 있으니,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일회용 컵 반환 보상제도도 놓치지 말자.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지불한 일회용 컵 보증금 300원은 컵을 반환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컵을 깨끗이 씻어 재활용도움센터에 가져오시면 원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회용 컵 5개당 종량제봉투 1매씩(최대 4매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자원순환은 제주가 ‘쓰레기 없는 청정 섬’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실천이다.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것을 줄이고, 소중한 자원을 다시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이제는 “몰라서 놓쳤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 집안을 둘러보고, 모아둔 빈 페트병과 캔, 건전지, 일회용 컵 등이 있다면 가까운 대정읍 내 재활용도움센터를 찾아보길 권한다.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청정 제주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