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깨끗한 이불에 따뜻한 마음을 더하는 「뽀송드림」

고현아 /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 주무관

2026-10-30     유태복 기자
고현아 주무관

크고 무거운 침구류를 세탁하고 건조하는 일은 고령이나 장애,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웃에게 큰 부담이 되곤 한다.

서홍동에서는 이웃들이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뽀송드림」 이불빨래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오고 있다.

「뽀송드림」 은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례관리 대상자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가구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도 함께 살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사업은 5월과 8월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추진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업체에서 깨끗하게 세탁·건조된 이불을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뽀송드림」의 가장 큰 가치는 이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마음의 교류’에 있다. 뽀송해진 이불을 전하며 나누는 다정한 안부는 그 자체로 따뜻한 돌봄이 된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이웃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살피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깨끗한 이불에 이웃의 온기를 더하는 「뽀송드림」. 이 작은 정성이 취약계층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서홍동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