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참 좋은 학교’ 15곳 선정…작은 학교, 지역과 함께 교육 경쟁력 키운다
교육부, 초 9곳·중 4곳·고 2곳 선정…지역 특성 살린 교육과정·마을 협력 성과 평가 농촌유학·AI·생태·우주항공 등 특색교육 확산…학생 증가로 이어진 학교도
2026-10-29 현승준
지역의 자연과 산업, 문화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한 농어촌 학교 15곳이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공모전에 전국 농어촌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30곳, 고등학교 10곳 등 총 117곳이 신청했으며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초등학교 9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지역 특성을 교육적 강점으로 활용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선정 학교들은 작은 학교의 한계를 특색교육으로 극복했다. 전남 보성 낙성초는 인공지능(AI)교육 중점학교와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를 기반으로 탐구 수업과 마을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충남 서천 한산초는 농촌유학과 영어 특색교육을 결합해 학생 수가 19명에서 38명으로 두 배 늘었다.
충북 단양 단성중은 과학 발명과 체육 특성화,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교생이 2022년 27명에서 올해 44명으로 증가했다. 롤러부는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고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했다.
고등학교에서는 강원 화천 간동고와 경남 사천 용남고가 선정됐다. 용남고는 지역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해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KAI 현장 체험 등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선정 학교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사례집 발간과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농어촌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