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팔란티어’ 육성 본격화…AI·로봇·우주항공 등 538개사 기업풀 구축
중기부·관계부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개최…전략분야·평가기준 구체화 공공수요 기반 R&D 최대 5년간 100억원 지원 검토…대규모 펀드 조성도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 신안보 분야의 혁신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이른바 ‘K-팔란티어’ 전략을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에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한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기업 발굴과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벤처기업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의 추천을 받아 신안보 분야 1차 기업 풀 538개사를 구축했다. 분야별로는 AI 145개사, 우주항공 115개사, 드론 68개사, 보안 65개사, 로봇 58개사 등이 포함됐다.
신안보 전략분야는 AI와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반도체, 우주항공, 드론, 신소재, 센서, 양자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기업 평가에는 기술혁신성과 안보 기여도, 성장잠재력·사업화 가능성, 기술보호 등 보안 역량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R&D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정부가 검토 중인 ‘OTA형 R&D’는 기술개발부터 실증, 구매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최대 5년간 1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공 수요기관이 과제 기획부터 실증까지 직접 참여하고, 환경 변화에 따라 개발 목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신안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 방안도 협의했다. 향후 전략분야와 평가기준을 확정한 뒤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R&D·투자·실증·사업화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