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싣고 관객 찾아 간다’…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상영회

‘2026 제주스펙트럼영화제’ 사전 행사 10월 31일·11월 2일 두 차례 운영

2026-10-27     김명식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소통하는 이동형 영화 상영회 ‘2026 달려라 무비트럭!’이 제주에서 열린다.

(사)한국발달장애인협회 장애인활동지원센터와 DWBNEWS(장애인복지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6 제주스펙트럼영화제’를 사전에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제주스펙트럼영화제는 발달장애 관련 작품과 배리어프리(무장애)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로,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포용적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달려라 무비트럭’은 이동형 영화 상영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영회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 제주시 한경면 청수공소에서, 11월 2일 오후 6시 제주시 한림로에 위치한 한국발달장애인협회 장애인활동지원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0월 31일에는 가족 관계를 다룬 김상윤 감독의 ‘비 오는 날 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와 김수현 감독의 ‘자매의 등산’이 상영된다.

이어 11월 2일에는 한일합섬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가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시 부르는 소녀들의 이름: 양덕동, 한일의 기억’과 김민지 감독의 단편영화 ‘하얀 양말’이 관객들을 만난다.

주관 기관은 이번 상영회를 통해 지역 영화·문화예술·장애 관련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은실 한국발달장애인협회 장애인활동지원센터장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