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도서관 제580돌 한글날 기념 하늘연달 아흐레 행사 운영 실시

2026-10-27     부미영

대기고등학교(교장 박재형)는 지난 16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별관 1층 서향도서관에서 제580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하늘연달 아흐레’ 행사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의 자료를 활용하여 한글과 한국어에 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책을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표현력을 경험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독서를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명인 ‘하늘연달 아흐레’는 10월 9일을 뜻하는 우리말 표현으로, 학생들이 한글날의 의미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도록 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는 ‘한국소설 이어쓰기’, ‘한국소설 이어읽기’, ‘변신! 한글표제’, ‘한국어 상식 퀴즈’ 등 네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소설 이어쓰기’는 도서관에 준비된 한국소설을 바탕으로 앞서 참여한 학생의 문장에 이어 두 문장을 작성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다른 사람이 쓴 문장을 읽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며, 하나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글쓰기의 부담을 낮추고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한국소설 이어읽기’에서는 학생들이 한국소설의 일부를 차례로 소리 내어 읽으며 문학 작품을 함께 감상하였다. 한 사람이 읽은 문장을 다음 사람이 이어받는 과정을 통해 독서는 혼자만의 활동을 넘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연결되는 경험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변신! 한글표제’에서는 외국어로 된 도서의 제목을 우리말로 새롭게 바꾸어보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원래 제목이 담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고 이를 우리말로 표현하면서 언어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과 표현의 차이를 탐색하였다. ‘한국어 상식 퀴즈’에서는 한글과 한국어에 관한 문제를 풀며 우리말과 글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 소장된 문학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하고, 읽기와 쓰기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어쓰기와 이어읽기 활동은 한 사람의 문장과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다시 새로운 표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독서가 지닌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구성되었다.

본 행사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기고등학교는 해당 사업에 연속 지원하여 학교도서관 중심의 독서문화 확산과 학생 참여형 독서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향도서관이 학생들이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