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기억 전승 위한 영화 목소리들 상영회 운영
대기고등학교(교장 박재형)는 지난 21일 교내 자강관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4·3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 상영회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잊지 말아야 할 지역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상영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는 4·3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무고한 희생을 초래한 국가 폭력의 참혹한 결과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희생자들의 피해에 깊이 공감하며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는 성찰의 장을 경험하였다.
특히 이날 상영회에는 지역 주민들이 행사 포스터를 보고 자발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관람 후 한 방문객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진지한 자세로 배우려는 모습이 무척 기특하고 훌륭하다”라며 학생들의 뜻깊은 활동에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상영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영화 속 증언들을 들으며 제주 4·3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슬픈 우리 역사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앞으로도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다시는 이 땅에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기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적 아픔을 직시하고 공감하는 과정은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