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 내년 초 개관…운영 준비 본격화

139억 원 투입, 토평동 건립...장애인부모연대 수탁 운영 자립생활·평생교육·가족지원 서비스 제공 예정

2026-10-26     김명식 기자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이 지난 9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 출처=제주도

서귀포 지역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할 전문 복지시설이 2027년 초 개관을 목표로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의 건축공사를 마치고 종사자 채용과 시설 운영체계 구축 등 개관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들어선 복지관은 총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097.8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디지털 활동 공간, 스마트 체력단련실, 실내체육관, 프로그램실, 주거체험실, 상담실 등이 마련됐다.

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해 일상생활 및 자립지원, 평생교육, 가족지원 등 전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상행활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긍정적 행동지원(PBS),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디지털 활동, 일상생활 자립훈련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읍·면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족 상담과 부모 동료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특수학교, 주간활동·고용·자립지원 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도 강화한다.

복지관 운영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맡는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운영인력 확보와 시설 사용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건축물 사용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개관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이 전문 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간 장애인 복지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