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청소년 ‘모두의 노동 손그림 공모전’ 개최

- 제주도교육청·노동권익센터 공동 주최…11월 6일까지 작품 접수 - 가족의 노동 모습 그림으로 표현…총 21명 선정·시상

2026-10-20     이봉주

제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가족의 일과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모전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은 제주특별자치도 노동권익센터(센터장 김경보)와 함께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 모두의 노동 손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1월 14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노동자 한마당 축제’의 주요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작품 접수 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공모 주제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노동하는 모습’이다. 참가자들은 가족의 일과 일터를 자유롭게 손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이를 통해 가족의 노동을 돌아보고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배우는 참여형 노동인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품작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기,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지 않은 순수 손그림이어야 한다. 크레파스와 수채화, 색연필 등 재료와 표현 방식에는 제한이 없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치부(초등학교 취학 전), 초등부, 청소년부(중·고등학생)로 나눠 진행한다. 작품은 제주특별자치도 노동권익센터(제주시 수목원길 9)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11월 6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심사는 미술·노동 분야 전문가 평가와 축제 현장 관람객 투표를 합산해 이뤄진다. 전문가 심사에서는 독창성, 구체성, 예술성, 주제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관람객 투표는 1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애향운동장 ‘투게더 Zone’에서 스티커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같은 날 애향운동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2026 제주 노동자 풋살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총 21명을 선정하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상장과 함께 청소년부 20만 원, 초등부 15만 원, 유치부 1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금상·은상·동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상과 ‘탐나는전’ 상품권을 지급한다.

출품작은 축제 당일 애향운동장 내 전용 전시공간에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의숙 교육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시선과 상상력으로 가족의 일터를 그림에 담아내길 기대한다”며 “축제를 찾은 도민들이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서로의 일과 삶에 공감하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보 제주특별자치도 노동권익센터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의 노동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노동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일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노동인권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모전 세부 내용과 참가 신청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