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대여점 24곳·창작자 17명 참여

10월 19일 한복문화주간 첫날 발대식…전통한복 착용법·역사 다국어로 안내 올바른 한복 착용 관광객에 ‘한복패스’ 제공…27개 제휴처서 10~20% 할인

2026-10-16     현승준

경복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통한복의 올바른 착용법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유산청,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9일 오전 11시 경복궁 경회루 인근에서 캠페인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복궁 인근 한복 대여점 24곳과 한복 분야 콘텐츠 창작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6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마련됐다. 고궁 한복 체험이 인기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 대여 한복이 전통한복의 형태와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참여 대여점들은 한복의 역사와 구성, 올바른 착용법을 담은 다국어 소책자 ‘한복이야기’와 QR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공진원은 대여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복 착용법 교육을 운영하고, 콘텐츠 창작자들은 SNS를 통해 캠페인 취지를 알린다.

경복궁에서는 한복의 구성과 명칭, 착용 방법을 알아보는 퀴즈와 전시도 운영한다. 궁중 한복과 K-드라마 속 한복을 함께 소개해 관광객이 전통한복의 특징과 현대 콘텐츠 속 활용 모습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다.

전통한복을 올바르게 착용한 관광객에게는 ‘한복패스’ 노리개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를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안녕인사동 입점 업체, 메튜장 안국 등 27개 제휴처에 제시하면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한복문화주간 이후에도 캠페인을 이어가고 참여 대여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