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휴가 어디로 갈까? 주한미군의 선택은 ‘제주’

- 美 대표 군사 매체 독자 투표서 선정…장병·군무원·가족 등 참여 - 道·제주관광공사, 수상 계기로 관광교류 확대 및 매력 알리기 박차

2026-10-14     좌상희

제주가 주한미군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국내 휴양지’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 매체인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Stars and Stripes)’가 주관한 베스트 오브 더 퍼시픽(Best of the Pacific) 독자 투표에서 제주가 ‘최고의 국내 휴양지(Best In-Country Vacation Destination)’ 부문에 선정돼 1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상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1861년 남북전쟁 당시 처음 발행되는 등 역사적 뿌리를 가진 미군 관련 언론매체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군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에게 뉴스와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우수 시설과 여행지 등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더 퍼시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한 투표를 통해 제주가 국내 대표 휴양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제주가 가진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미군 커뮤니티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함께 주한미군 20명을 초청해 ‘레클리스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제주를 직접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통해서도 제주관광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주가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매력적인 여행·휴양 목적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와의 약속과 더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연계해 제주만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제주방문 및 체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한미군 커뮤니티와의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의 가치와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