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삼도풍류축제, 10월 17일 개최
관덕정·제주목 관아 일원서 ‘우리의 멋, 삼도의 풍류’ 펼쳐져
삼도2동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덕정·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우리의 멋, 삼도의 풍류’를 주제로 제13회 삼도풍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풍류인의 날’ 경연대회다. 노래와 춤, 악기 연주, 퍼포먼스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재능과 끼를 선보이는 참여형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총 28개 팀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무대 적합성과 장르의 다양성, 연령층 등을 고려해 선정된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무대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덕정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며, 노래와 악기 연주, 댄스, 태권도 시범 등 서로 다른 장르의 공연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풍류인의 날’은 단순히 우열을 가리는 경연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갈고닦은 재능을 지역의 역사적 공간에서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제주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삼도2동에서 오늘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새로운 풍류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전통적인 풍류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세대와 장르를 넘어 누구나 자신만의 멋을 표현하고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며진다.
경연 외에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목사의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류별시’를 비롯해 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 수문장 교대식 등이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퀴즈를 풀고 엽전을 모아 간식과 선물로 교환하는 ‘풍류엽전 미션’도 운영된다.
삼도2동 자생단체와 원도심 입주작가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자생단체 체험존에서는 시나몬 풍경종 만들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매듭 만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운영된다.
또한 원도심 입주작가 체험존에서는 은반지 만들기, 제주 감물로 그리는 티코스터, 파우치 만들기 등 작가들의 개성과 창작활동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전통놀이 마당과 제주 향토음식,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풍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석훈 삼도2동장은 “삼도풍류축제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삼도2동에서 과거의 풍류와 오늘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특히 올해 풍류인의 날은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멋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응원하고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