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의 다음 100년 모색…세계화·AI 시대 발전 전략 논의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국어 세계화 전략부터 소버린 AI·한국형 LLM 과제까지 집중 토론

2026-10-13     현승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과 한국어가 세계화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12일 오후 1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글날 100년의 이정표-한글, 경계를 넘어 한국어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AI 기술 발전이라는 변화 속에서 한국어의 지속 가능한 세계화 전략과 디지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김주원 한글학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김 회장은 한글의 언어학적·문자론적 가치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글의 경제적 가치’를 조명한다.

첫 번째 주제는 ‘한글의 다음 100년, 경계를 넘어 세계로’다. 조지은 옥스퍼드대 교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반영된 한국어 사례 등을 토대로 ‘글로벌 한국어’의 형성과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안숭범 경희대 교수는 한류 확산이 한글 세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두 번째 주제는 ‘디지털 융합과 진화: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의 한글과 한국어’다. 김한샘 연세대 교수는 한국어 말뭉치 구축과 한글 처리 기술의 진화를, 이진식 LG AI연구원 리더는 소버린 AI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의 기술적 과제와 전망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톡투미코리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립국어원, 문체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한국어 세계화와 AI 시대 국어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이번 학술대회가 한글과 한국어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정책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