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식당에 스마트팜 조성…직접 기른 채소 식재료로 활용

학생회관 백두관에 ‘스마트팜 존’ 마련…새싹인삼 재배 시작, 채소류로 확대

2026-10-07     이봉주

제주대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학생식당에서 활용할 식재료를 교내에서 직접 재배한다.

제주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학생회관 백두관 식당에 ‘스마트팜 존(SMART FARM ZONE)’을 조성하고 새싹인삼 재배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팜 존은 학생과 교직원이 식사를 하면서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작물 재배 공간을 넘어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학생식당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생협은 현재 재배 중인 새싹인삼을 비롯해 상추 등 다양한 채소류로 재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내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를 학생식당 메뉴에 활용해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등 활용 범위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상묵 제주대 경영혁신처장(생협 이사장)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식당에서 직접 키운 건강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존을 마련했다”며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식사하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팜 존은 제주대 교육대학 김희필 교수의 재능기부로 조성됐다. 김 교수는 시설 구상부터 제작·설치, 작물 식재와 재배 환경 조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단순한 자문을 넘어 직접 현장에서 시설 조성에 참여하며 대학 구성원의 전문성과 재능을 학생 복지 공간에 나눈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