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흥정책위원회에 ‘국민추천제’ 첫 도입…민간위원 후보 공개 추천
문체부·인사혁신처, 10월 2~23일 후보 접수…작가·평론가·출판·유통 전문가 대상 국민 추천·관계기관 추천 후보 함께 검토…11월 민간위원 14명 위촉 예정
2026-10-02 현승준
문학진흥 정책을 자문하는 문학진흥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선발에 국민추천제가 처음 도입된다. 국민 누구나 자신을 포함해 문학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을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사혁신처는 2일부터 23일까지 국민추천제를 통해 문학진흥정책위원회 민간위원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문학진흥정책위원회는 ‘문학진흥법’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문학진흥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등 주요 문학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민간위원 후보는 문학 관련 협회와 단체,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추천받아 왔다. 문체부는 위원 구성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 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추천 대상은 작가와 평론가 등 문학 창작 분야뿐 아니라 출판과 유통 등 문학 생태계 전반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본인을 직접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체부는 국민 추천으로 발굴된 후보자와 관계기관 추천 후보자를 함께 검토한다. 이후 문학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민간위원 14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세계적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창작 환경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경험과 시각을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민추천제는 문학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 통로를 넓히고, 기존 추천 방식에서 발굴하기 어려웠던 전문가를 새롭게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