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전통시장 쓰면 최대 10% 혜택
구매할인에 사용 후 환급 더해 전통시장 10%·지방 골목상권 8% 혜택 지방관광·민간 플랫폼 연계 강화…골목형상점가 기준도 지역 여건 따라 개편
온누리상품권이 18년 만에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중심으로 개편된다. 앞으로는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할인과 환급 혜택이 달라지고, 지방 관광과 민간 플랫폼 연계도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으로 소비를 더 끌어들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사용처별 차등 혜택이다. 전통시장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구매 때 5% 할인에 사용 후 5% 환급을 더해 최대 1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5% 구매할인과 3% 환급을 합쳐 8% 혜택을 제공한다. 수도권 골목상권은 5% 구매할인만 적용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바뀐다. 현재는 일정한 점포 밀집 기준을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시·군·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기준을 차등화한다.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방이 온누리 가맹 상권으로 지정되기 쉬워지도록 제도를 손본다는 취지다.
가맹 대상도 중소·영세 점포 중심으로 정비한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점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병·의원과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은 제한한다. 기업형 슈퍼마켓 등도 가맹 등록·갱신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관광 연계도 강화한다. 온누리 사용 시 지역 관광지 입장권, 숙박권, 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연계하고 전통시장과 관광지, 골목상권을 묶은 여행상품도 확대한다. 외국인이 자국 결제 앱으로 전통시장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에서 온누리 가맹점을 쉽게 찾도록 하고 상생배달앱 할인, 공공기관 복지포인트의 온누리 전환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