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K-투어 패스’ 부산서 첫선…교통·관광 할인 한 번에
10월 1일부터 시범 운영…부산행 광역교통 40% 할인·관광지 무료입장 혜택 구간권·기간권 모두 1만5000원…2027년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으로 확대 추진
2026-10-01 현승준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여행할 때 교통비와 관광지 이용료를 한 번에 할인받을 수 있는 ‘K-투어 패스’가 시범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일부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 결제와 관광지 할인 혜택을 결합한 ‘K-투어 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고 부산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패스는 부산행 1일 구간권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을 연계한 기간권으로 나뉜다. 두 상품 모두 가격은 1만5000원이다.
구간권을 구매하면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예약할 때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기간권은 코레일패스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관광 혜택도 포함됐다. 부산 주요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험·관광·카페 등 50개 제휴 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패스는 온라인여행사 클룩과 웹투어의 ‘홉앤홉’ 앱·웹에서 살 수 있다. 관광지에서는 구매 때 발급된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희망자는 대중교통 결제와 체크카드 기능을 갖춘 실물 카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서울역·부산역 키오스크에서 발급하며 현금 원화나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2027년에는 관련 예산을 90억원으로 확대해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