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블록·휠체어 접근 확충...버스승차대 시설 개선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확대 복권기금 재원, 이용 시설 65곳 개선…하반기 35곳 추가

2026-09-30     김명식 기자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승차대 시설을 개선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복권기금으로 버스승차대 65개소 시설개선을 마치고, 하반기 35개소를 추가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시설을 개선한 65곳에는 원형 표지판과 낡은 비가림 승차대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했다.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휠체어 이용자가 불편 없이 승차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석 높이를 조절하고 회전 공간을 확보했다. 야간 안전을 위한 조명등을 추가 설치하고, 겨울철 이용 가능한 온열의자도 함께 갖췄다.

그동안 승차대 시설 개선은 동 지역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도로 폭이 좁거나 전기 공급이 어려운 읍면 지역까지 대상을 넓혔다.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 주는 안내 시설도 함께 정비한다. 올해 버스정보안내기(BIT) 50대를 새로 설치하고 노후 장비 100대를 교체한다.

강민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약자뿐 아니라 모든 도민이 버스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환경을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단체 활동가가 제주시내 버스정류소에서 교통약자 접근성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