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함께 ‘생명 잇기 실천, 멸종위기 곤충 방사 프로젝트’ 행사 개최

‘애기뿔소똥구리 자연의 품으로......’

2026-09-17     문봉순

신례초등학교(교장 김영아)는 지난 16일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함께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 잇기 실천, 멸종위기 곤충 방사 프로젝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위협받는 제주의 토착 생태계를 보전하고, 학생들이 생명 존중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신례초등학교와 신례리 이승악오름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의 주인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애기뿔소똥구리’였다. 학생들은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애기뿔소똥구리의 생태적 특징과 자연 순환 속 분해자로서의 역할을 배웠다. 특히 가축의 분변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는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이해하며 생태계 균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실내 생태 교육에 이어 학생들은 신례리 일대의 건강한 풀밭으로 이동해 직접 애기뿔소똥구리를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방사 활동을 펼쳤다. 고사리손으로 조심스레 곤충을 내려놓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방사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실에서 배운 애기뿔소똥구리를 직접 관찰하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니 무척 뿌듯했다”며 “앞으로 우리 마을의 자연과 작은 생물들도 소중히 지키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례초등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책으로만 접하던 멸종위기종을 직접 관찰하고 방사하며 환경보전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뜻깊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생태 감수성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