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 국제에너지기구,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세계은행과 9월 16~18일 부산에서 공동 개최 - 기후테크 혁신을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녹색전환 가속화 방안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리며, 기후테크 혁신을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전환과 시민의 일상 속 변화로 연결하는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장에는 총 552개 기업이 참여해 기후테크 전시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의 학술토론회(컨퍼런스), 참가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영 상담회, 관람객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연계 운영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2024년 국제에너지기구, 2025년 세계은행에 이어 국제재생에너지기구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와 전기화, 기후테크 투자 등 녹색전환의 주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로 위상이 높아졌다.
9월 16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 관계자와 관람객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았고, 수데슈나 고쉬 배너지 세계은행 아시아 지역총괄이사가 축하 발언을 진행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세계 에너지 질서가 재편되는 지금,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신뢰”라며 “배터리와 전력망 설비 분야에 강점을 지닌 한국이 신뢰받는 협력국으로서 전 세계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국가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내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 의장국을 맡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 에너지 전환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데슈나 고쉬 배너지 WB 아시아 지역총괄이사는 “기후테크 혁신이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전환으로 이어지려면 정책·제도 개선과 인프라 투자, 국제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한국 및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전력 시스템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보급에 필요한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주요 국제기구와 함께 기후·에너지의 미래를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 성장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기업의 기후테크 혁신이 세계시장 진출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계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는 기업 중심의 기술 교류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마련한 ‘미래세대 기후행동 체험관’에서는 새활용(업사이클링), 태양광 감성조명 만들기 등 관람객 체감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장과 주요 행사장 곳곳에서는 ‘대한민국 기후행동’과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이 소개되어 기후테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에너지를 아끼고 기후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일상의 실천이 모이면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기업의 기후테크 혁신과 국민의 기후행동이 함께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