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키스탄 문화협력 확대…도서관·세종학당·상호 문화교류 논의

최휘영 문체부 장관,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장관과 서울서 면담 ‘우정의 도서관’ 추진·공동 실무위원회 구성 검토…관광 협력 MOU도 체결

2026-09-16     현승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도서관과 한국어 교육, 문화예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즈드베크 아흐마도비치 나자르베코프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나자르베코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내 독서 인구가 늘고 있다며 도서관 분야 국제개발협력에 한국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화 분야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국 공동 실무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최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에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양국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지정하고 ‘우정의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국어 보급을 위한 세종학당 확대도 협력 과제로 거론했다.

문화예술뿐 아니라 관광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앞서 14일 우즈베키스탄과 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2012년 관광 협력 협정 체결 이후 이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장관 면담과 관광 MOU를 계기로 문화·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