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오케스트라, 도립예술단과 협연 기회 넓혀야"

박왕철 의원, 장애인 단원 성장 위해 협력 체계 마련 제안 서울시향 · 장애인연주자 협연 사례 제시

2026-09-16     김명식 기자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HeartBeat)'은 사랑(Heart)을 바탕으로 따뜻한 울림(Beat)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 장애인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예술활동을 위해 제주도립예술단 등과 협력해 공연과 협연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 2024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창단된 장애인오케스트라는 장애예술인의 안정적인 고용과 자립,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왕철 의원은 장애인오케스트라가 현재의 운영방식과 처우만으로는 단원들의 성장과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장애인 연주자들과 협업한 사례를 제시하며, 제주에서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향은 올해 3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장애인 연주자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앞서 2025년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통해 서울시향과 인연을 맺은 장애인 연주자 유용연·박병준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박 의원은 이 같은 공연이 일회성으로 갑자기 마련된 것이 아니라 장애인 연주자들을 위촉단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에도 도립제주교향악단과 서귀포관악단 등 도립예술단이 있는 만큼 장애인오케스트라와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이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만들어 단원들이 현재 오케스트라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더 큰 무대와 기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청에도 적극적으로 주문해 이 제안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