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피길 찾고 반복 민원 예측... AI로 ‘한발 앞선 행정’ 추진

- 산불 대피·CCTV 관제·고령자 안전·반복 민원 예방 등 4개 인공지능(AI )과제 추진 - 예측과 분석을 현장 조치로 연결해 재난 피해 최소화 및 생활 속 반복 불편 해소

2026-09-16     좌상희

행정안전부는 국민 생활 속 위험과 불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 및 생활불편 분야 4대 혁신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의 예측과 분석을 현장의 신속한 조치로 연결하여 재난 피해를 줄이고 고질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세부 추진 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산림청은 기상, 지형, 과거 피해지역 자료 등을 결합해 산불의 확산 속도와 연기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AI 기반 산불·연무 확산 감시·예측' 체계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주민 대피경로와 진화 인력의 투입 경로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전국 217개 통합관제센터의 CCTV를 활용해 침수 등 재난 위험을 조기 탐지하는 지능형 관제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 지방정부와 기업 등에 개방할 예정이다.

지자체 현장 맞춤형 서비스도 연말 시범 도입된다. 경상남도 밀양시는 지능형 CCTV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치매 고령자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예상 이동 경로를 분석해, 위험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경찰·소방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기도 화성시는 민원 접수 이력에 지역·시설·계절 요인을 결합해 반복 민원 발생 지역과 시기를 미리 예측하고 담당 부서에 현장점검을 추천하는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인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 시간을 확보하고 반복되는 불편을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 체감형 AI 행정"이라며, "산불 대응부터 생활안전, 민원 예방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안전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