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30년까지 지역문화 균형성장 추진…“문화가 있는 일상 만든다”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발표…지역 주도·중앙 지원 협력체계 구축 5극 3특 문화 균형성장 추진…청년문화패스 확대·AI 문화서비스 도입

2026-09-16     현승준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구조를 바꾸고 지역이 주도하는 문화 균형성장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을 비전으로 한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개별 행정구역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권과 초광역권을 연결하는 ‘5극 3특’ 문화 균형성장을 추진하고, 지역이 계획을 세우면 중앙정부가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기본이 튼튼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 협력형 체계 구축과 문화자치 기반 확립, 생활권-초광역 문화 균형성장, 문화로 풍요로운 지역 미래 창조 등 4대 전략과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기초지자체가 ‘문화기본권 보장계획’을 수립하면 중앙·광역·기초지자체가 다년도 정책 협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문화기획자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예술인·강사·기획자의 경력과 일거리를 연결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폐산업시설과 산업단지를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문화요일’과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공연·전시를 늘린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2027년부터 ‘청년문화패스’로 개편해 지원 대상과 이용 분야를 확대한다.

초광역권에는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이전·신설을 추진하고 돔구장 건립도 지원한다. 원도심에는 문화콘텐츠와 창업을 결합한 ‘리코어(RE:COR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문화서비스도 확대한다. 박물관에는 AI 아카이브와 맞춤형 관람 지원을, 미술관에는 상호작용형 전시를 도입하고 도서관은 시민 AI 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