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피해 수험생 구제…최대 1200명 추정

교육부·대교협, 전산기록 확인해 개별 접수 허용 14~16일 유웨이어플라이서 신청…장애 원인 조사·재발 방지책 마련

2026-09-14     현승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에게 추가 접수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1일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제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장애는 오후 5시50분부터 6시20분께까지 발생했다. 일부 수험생은 원서 저장과 전형료 결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지만, 연장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최종 접수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시 원서접수 261만여 건 가운데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은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정된다.

구제 대상은 장애 시간대에 원서 작성·저장·제출이나 결제를 시도한 전산기록이 확인되는 수험생이다.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지원한 경우도 기록을 확인해 구제 여부를 판단한다. 다만 장애 시간대에 접수를 시도한 기록이 없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상적으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모집단위 변경은 허용하지 않는다. 구제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 내 별도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구제 대상자로 확인되면 개별 안내를 받아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경쟁률이 공개된 뒤 신규 접수한 사례도 점검한다. 불공정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스템 장애 원인과 운영 실태도 조사하고 필요하면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