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배운 파크골프 미국으로…재미 장애인선수단 ‘보급 추진’
한국발달장애인협회 공동 주관, 체험 행사 열려 한·미 장애인 체육 교류 확대 기대
재미(在美)대한장애인체육회 임원과 지적장애인 선수단이 제주에서 맞춤형 파크골프 강습에 참여하며, 장애인체육을 통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협회와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공동 주관으로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선수단은 파크골프 기본 이론과 경기 규칙, 자세 등을 배우고 직접 경기를 체험했다.
이번 강습은 선수들에게 파크골프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미국 현지에서 파크골프를 보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대경대학교 레저파크골프과 이교인 교수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해 기본 이론과 경기 규칙부터 자세와 실기까지 단계별로 지도했다.
강습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고은실 한국발달장애인협회 회장은 실습용 파크골프채를, 경산시 파크골프협회 유병윤 이사는 파크골프공을 제공했다.
이교인 교수는 자신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파크골프 전문 교재 20권을 전달했으며, 대경대학교 평생교육센터도 파크골프 마커를 지원했다.
고은실 회장은 “멀리 미국에서 제주를 방문해 준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강습회가 지적장애인 선수들에게 새로운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고, 나아가 미국에서도 파크골프가 활발하게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철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미국 교포사회와 장애인 체육계에도 파크골프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습을 마친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측은 이번 체험을 통해 미국 내 파크골프 도입과 보급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파크골프 보급과 이번 강습에 힘을 보탠 이교인 교수와 고은실 회장을 2년 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미장애인체육대회’에 초청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강습을 계기로 양측은 파크골프를 비롯한 장애인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미국 내 파크골프 보급과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