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 국제협력 성과

한·스페인 학생 공동 프로젝트로 제주 디자인 해법 모색…양 학과 MOU 체결·에라스무스 교류 확대 추진

2026-09-09     이봉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오욱)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말라가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주-말라가 국제 IP 프로젝트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말라가대학교 공과대학 디자인학과와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디자인학부 및 IP 비즈니스트랙 학생들이 참여했다. 양국 학생들은 3개 팀을 구성해 ‘제주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디자인 관점을 바탕으로 제주 생활 속 문제를 탐색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색채와 이미지 표현 등 양국의 서로 다른 디자인 방식을 공유하며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했다.

워크숍에서는 3개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UNIVERSAL DESIGN GRAND PRIZE’는 양국 학생들의 문화적 이미지를 결합해 제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제주토템’이 수상했다.

‘BEST INTERNATIONAL COLLABORATION AWARD’는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각적 어려움이 있는 여행객을 위한 그늘막 디자인이, ‘BEST IDEA AWARD’는 동문시장을 찾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픽토그램·이정표 서비스 디자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들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넘어 양 대학 간 협력 확대의 계기도 마련했다. 워크숍 기간 말라가대학교 교수진은 제주대 대학원장실을 방문해 유럽연합(EU)의 고등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Erasmus+)’ 참여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말라가대학교 공과대학 공업디자인학과와 제주대 디자인학부는 양 학과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생 및 연구자 교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 대학은 앞으로 에라스무스 단기 교류 프로그램과 공동 학위과정 추진 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철훈 제주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관점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 디자인학부의 국제화와 제주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