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3…제주, 선수단 맞이 막바지 준비

차량 1,200대 투입, 디지털 티켓 등 만반의 준비

2026-09-08     김명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3일을 앞두고 선수단 수송과 경기장 편의시설, 개회식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선수단이 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제주노선 증편과 대형 항공기 투입을 요청했으며, 탑승교·리프트 우선 이용과 보안검색대 확대 등을 협의했다. 공항에는 장애인선수단 전용 렌터카 인수구역을 운영한다.

숙박시설과 음식점에는 휠체어 경사로 626개를 설치했으며, 여객선 이용 단체 선수단은 운임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기간 선수단 이동에는 모두 1,200여 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시도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을 경기 일정에 맞춰 운영한다.

휠체어 이용 선수 등 교통약자를 위해 리프트 특장차량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특별교통서비스도 지원한다.

경기장 39곳은 배정과 공인·승인 절차를 마쳤다. 이 가운데 26곳을 개보수했으며, 10곳에는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관람석 등 무장애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지난 7월,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출처=제주도 

대회를 밝힐 성화는 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된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175명의 주자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31개 구간을 순회한 뒤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제주도립무용단을 비롯한 전문 무용수들과 로봇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대규모 드론쇼와 성화 점화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회식에는 전국장애인체전 최초로 디지털 티켓이 도입된다. 디지털 티켓으로 개회식에 입장할 수 있으며, 개회식을 포함해 경기장을 세 차례 방문·인증하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체전이 열리는 동안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체전 관람이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 소비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기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홍보관이 운영된다. 대회 마스코트 ‘끼요’를 형상화한 높이 7m의 대형 꽃조형물을 비롯해 제주 미래산업과 농수축산물, 장애인 체육사업 등을 소개하는 6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위성곤 도지사는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참가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도민들은 경기장에 많이 방문해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 디지털 입장권 / 출처=공식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