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창작 전시회 「하귀, 시선에 담다」 개최

2026-09-04     문봉순

하귀초등학교(교장 오정미)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하귀초 빛상상미술관(본관 3층)에서 6학년 학생들의 어린이 창작 전시회 「하귀, 시선에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귀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하귀라는 공간을 바라보고, 느끼고, 상상한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다. 학생들은 학교와 마을의 자연과 풍경을 관찰하는 데서 출발해 자신만의 기억과 경험, 상상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 작품은 학생들이 바라본 하귀의 모습을 세 가지 시선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눈에 담은 하귀’에서는 실제로 바라본 하귀의 자연과 풍경을 표현하고, ‘마음에 그린 하귀’에서는 자신이 상상한 하귀의 모습을 자유롭게 나타냈다. ‘나만의 하귀’에서는 하귀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단순히 작품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이자 어린이 도슨트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왜 만들었는지, 어떤 생각과 경험을 담았는지 스스로 정리하고, 전시를 찾은 관람객에게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도슨트 활동도 준비한다.

9월 15일, 22일, 29일에는 어린이 도슨트 교육을 실시해 전시와 작품을 설명하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발표를 연습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작품에 담긴 생각을 다시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각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9월 30일에는 학부모 공개수업과 연계해 학부모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어린이 도슨트의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전시 공간을 가족과 함께 나누며 학교에서 이루어진 예술교육의 과정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하귀초등학교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함께 마련했으며, 9월 학교 전시 이후에는 12월 중 지역 전시공간에서 두 번째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귀초등학교 관계자는 “같은 하귀에서 생활하더라도 아이들이 바라보는 풍경과 그 안에 담긴 기억은 모두 다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그것을 예술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신의 작품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