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AI로 문화행정 혁신…규정 검색·외신 분석 등 13건 우수 제안 선정
전 직원 대상 공모전서 65건 접수…‘멀티 페르소나 업무 도우미 GPTs’ 최우수상 소장품 명세서 자동생성·외신 6만5000건 분석 등 현장 적용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혁신 사례를 발굴했다.
복잡한 규정을 수초 안에 검색하고, 수만 건의 외신을 짧은 기간에 분석하는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다수 선정됐다.
문체부는 본부와 소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행정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10건 등 총 13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와 문화행정 혁신 아이디어 등 65건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문체부 멀티 페르소나 업무 도우미 GPTs’가 받았다. 청탁금지법과 국고보조금, 복무, 예산, 여비 등 방대한 행정 규정을 하나의 지식 기반으로 묶고, 질문에 따라 ‘청렴 도우미’나 ‘보조금 도우미’처럼 역할을 바꿔 답하도록 설계했다. 직원이 직접 규정을 찾고 해석하던 시간을 수초 수준으로 줄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박물관·미술관 소장품 등록명세서 자동생성기’와 ‘AI 활용 외신보도 빅데이터 분석’이 선정됐다. 외신 분석 사례는 2주 동안 19개국 67개 주요 외신의 한국 관련 기사 약 6만5000건을 AI로 분석해 국가별·시기별 논조 변화를 측정했다.
장려상에는 저작권 관련 국회 의안 자동 모니터링, 언론 보도 분석, AI 이미지 기반 전시공간 기획, 예산·결산 자료 자동 작성, 쉬운 말 보도자료 생성, 불법 저작권 사이트 증거 자동 채증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3일 시상식을 열고 우수 제안을 내부에 공유한다. 실제 업무 적용도 지원하고, AI 활용 교육과 문화 AI 디지털 아카데미를 확대해 행정 혁신 인재를 계속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