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초,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공연 「유 캔 체인지 잇」 공연 실시
침묵하지 않는 용기, 학교폭력 예방의 시작입니다.
표선초등학교(교장 김은정)는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학교 체육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공연 「유 캔 체인지 잇(You Can Change It)」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가해자와 피해자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학교폭력 상황을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유 캔 체인지 잇」은 학교폭력 속에서 쉽게 외면되고 방치되는 ‘방관자의 책임과 선택’을 주제로, 주변의 침묵과 방관이 폭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공연은 화려한 졸업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23세 아이돌 ‘미래’가 과거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시작됐다.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얻은 미래는 17살의 교실에서 자신이 친구들의 괴롭힘을 보면서도 웃으며 지나쳤던 방관자였음을 깨닫고,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 시작한다. 친구들의 행동을 막고 외면당하던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면서 교실에는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고, 한 사람의 용기를 시작으로 또 다른 친구들도 침묵을 깨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학교폭력은 가해자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그 순간 침묵했던 우리 모두의 문제일까?”라는 질문을 마주했다. 특히 학교폭력 상황에서 모른 척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며, 필요한 경우 어른에게 알리는 등 방관하지 않고 용기 있게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을 통해 학생들이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학생들은 주인공 ‘미래’의 선택과 변화를 따라가며, 자신이 학교생활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친구를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특히 공연은 “작은 관심과 용기 있는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침묵하지 않는 용기가 학교와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표선초등학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