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성장펀드 500억원 출범…창업도시 조성에 투자
모태펀드 350억원 마중물…울산시·HD현대중공업·고려아연 등 7개 기관 참여 9월 말부터 자펀드 출자…630억원 이상 벤처펀드 조성 추진
울산 지역 유망기업과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울산 미래성장 펀드’가 출범했다.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 울산에 창업·벤처 생태계를 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되는 지역성장펀드다.
펀드는 모태펀드 350억원을 마중물로 조성됐다. 울산광역시와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총 5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었다.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와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 출자 분야를 정한다. 9월 말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63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이 지난 4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된 만큼 울산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특화펀드도 마련한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업 기반에 기술창업과 벤처투자를 결합해 지역 산업구조의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결성식과 함께 울산 벤처투자 포럼도 열렸다. 포럼에서는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울산 유망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와 투자사 15개사와의 1대1 상담도 진행됐다.
중기부는 이번 펀드를 통해 울산이 산업도시의 강점과 창업도시의 혁신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